美서 해외 첫 가맹점 컨벤션 열어
가맹점주·협력사 등 250명 참석
2030년까지 美매장 1000개 목표
허진수 사장 "소통의 場 자주 마련"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현지 파리바게뜨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일 열린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에서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미국에서 해외 첫 가맹점 컨벤션 행사를 개최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프랑스 프로 축구팀 파리생제르맹과 협업,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후원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최초로 시도하며 K-베이커리를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11개국에 5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8일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했다.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은 파리바게뜨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다. 미국 파리바게뜨 임직원과 미주 전역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와 예비 가맹점주, 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허진수 사장은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 대표님들의 땀과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북미에서 확인한 성공의 요소들을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1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이 가맹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20여개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고 83개 신규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는 2005년 첫 매장을 개점 한 이후 2022년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가맹사업을 더 체계화, 고도화해 성공적인 글로벌 가맹사업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확산시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4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 진출했다.
3일 동안 진행된 컨벤션의 주제는 '성공의 요소'로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대런 팁튼과 주요 임직원들이 고객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직원들과의 소통과 교육,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케팅 방안 등 브랜드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측면에서 가맹점들과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서로 경험을 나누고,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노하우 교환 및 본사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허 사장은 "이번 컨벤션 행사는 미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브랜드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전략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글로벌 시장에서 파리바게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을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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