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이 무려 2조원 넘게 투입되는 대형사업인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산단) 개발사업이 첫걸음을 옮겼다. 1단계 구간 공사에 대한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사업은 올 연말 첫삽을 뜰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센텀2지구 첨단산단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최근 1단계 구간 조성공사를 발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센텀2지구 산단 조성사업은 남부권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부산시 역점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확보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업은 해운대구 반여동, 반송동, 석대동 일대 총 191만㎡ 부지에 조성되며 도합 2조4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산단 개발사업이다.
전체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뉘며 사업지 내 풍산 공장을 비롯한 주요시설 이전과 보상 일정 등을 고려한 공사계획에 따라 1단계 구간 17만㎡에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 구간 공사는 올 연말 착공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먼저 부산도시공사 재원 201여억원을 들여 산업, 지원용지, 이주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1단계 구간 내 주요 지장물이 서측 구간에 집중돼 있음에 따라 공구를 2개로 나눠 1공구 105억원, 2공구 95억원 규모로 발주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제한 입찰을 걸어 시공사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센텀2지구의 우선 추진구간인 1단계 구간 공사가 첨단산단 조성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의 미래 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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