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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지역소멸 머리 맞대고 해결하자"...대한상의, '제1회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최

"기후변화·지역소멸 머리 맞대고 해결하자"...대한상의, '제1회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9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3'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SK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기후변화와 지역소멸 등 각종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다음 달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 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는 정부와 민간, 학계 등 180여 기관이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2021년 제 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당시에도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서 "기업, 정부, 학계, 사회단체 등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각각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이제 더 효율적으로 성과를 높일 방법을 모색할 때"라며 "여러 이해 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어젠다를 논의하고 협업을 통해 사회적 임팩트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그간 SK그룹이 주관해 온 사회적 가치 관련 국내 최대 민간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에서 확대·개편됐다. 최 회장이 2019년 제안해 출범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는 그동안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해왔다.

행사는 오프닝과 리더스서밋 행사를 비롯해 학계와 민간, 비영리 등 18개 주요 기관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와 토론, 사례발표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세미나 및 토론에서는 저출생 시대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가치 측정과 보상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시홍보 부스에는 SK, LG, 포스코, 카카오, 현대해상, BGF 등 주요그룹 계열사와 행정안전부, 한국동서발전, 해양환경공단 등 정부·공공분야 그리고 학계와 협단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등 130여곳이 참여한다. 각 부스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지역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