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팀 우상혁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 3차시기를 실패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뉴스1
'박수 치는 높이뛰기 선수'로 유명한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의 벽을 넘지 못해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우상혁은 2m17,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그는 이후 2m27 1차 시기에서 바를 살짝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서는 가뿐하게 넘었다.
그러나 2m31에서는 세 차례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 3차 시기에서도 넘지 못했다.
결국 우상혁은 2m27의 기록으로 결선에서 7위에 머물렀다.
2m31 벽에 막혀 상위권에서 멀어진 우상혁과 달리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셸비 매큐언(미국은) 모두 1차 시기에서 2m31을 넘었다.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소틸레 역시 2m31을 통과해 우상혁은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2021년에 열린 2022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년 실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고, 실외 세계선구권 대회에서는 2m35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우승하는 등 여러 한국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에도 올림픽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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