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의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 신규 가입자 수가 이달 1~7일 크게 늘었다. SSG닷컴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의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 신규 가입자 수가 이달 1~7일 크게 늘었다. 지난 7일부터 쿠팡 와우 멤버십 기존 회원의 월 회비가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오른 것과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SSG닷컴에 따르면 쓱배송 클럽 가입 회원 3명 가운데 1명은 1개월 이상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미이용 고객의 재유입 효과도 있었다는 게 SSG닷컴의 설명이다.
쓱배송 클럽은 생필품과 식료품 구매 혜택에 멤버십으로, 지난달 15일 출시됐다.
'쓱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1만4900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8% 할인 쿠폰을 3장씩 매달 준다.
전체 가입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보다 15%포인트 높다. 2030세대 신규 회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대해 SSG닷컴은 무료배송 기준을 기존의 4만원에서 1만원대로 낮춰 알뜰한 소비를 하는 젊은 1~2인 가구를 유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SSG닷컴은 쓱닷컴 온라인 장보기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이마트의 신선식품 등 고품질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번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배송 과정에서는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품이 적정 온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 선도를 유지한다. 수령한 신선식품이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조건 없이 교환이나 환불받을 수도 있다.
SSG닷컴은 올해 연말까지 쓱배송 클럽과 유니버스 클럽의 연회비 1만원 정책을 유지한다. 쓱배송 클럽 신규 고객에게는 장보기 지원금 1만5000원을, 유니버스 클럽 가입자에게는 SSG머니 1만원을 지급해 실제 연회비는 없는 셈이다.
임정환 SSG닷컴 그로스전략담당은 "월 3~6회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라면 체감 연회비 없이 필요한 혜택을 모은 쓱배송 클럽이 진정한 가성비"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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