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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구조적 성장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2일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페밀리에스씨는 2분기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7.4%, -29.7% 하회했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행사 부재와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올리브영 판매가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이나피스퀘어 콜라보레이션, 신규 제형 립 제품, 누즈 500개점 출점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성장세는 강화될 전망이다.
해외는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일본은 전년 대비 23.1% 하락한 매출액 1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로손 입점으로 인한 기저 부담 때문이다. 다만 3분기에는 일본 전용 아이, 립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성장 전환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중화권, 동남아, 서구권 등 지역에서는 모두 강세가 지속되면서 연결 실적을 견인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가 구조적 성장기에 들어갔지만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에 불과한 만큼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했다.
하 연구원은 "신규 지역 발굴과 품목 확대에 기반해 외형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일본 매출 변동성은 B2B 사업 전개에 일면일 뿐이다. 롬앤은 여전히 일본 색조 카테고리 내 최상위 랭킹에 위치하며 브랜드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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