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97억, 이익률 64% 기록
중국 등에 스칼렛·실펌엑스 수출 호조
하반기 실적 더욱 증가 "연간 최대 기대"
비올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 비올 제공
[파이낸셜뉴스] 종합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이 올해 상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비올이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116억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 증가한 214억원이었다.
기술이전수입을 포함한 올해 2·4분기 총매출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기술이전수입 포함 상반기 누적 매출은 265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증가했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 60%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이익률은 64%에 달했다. 반기 누적 역시 162억원 영업이익과 함께 61% 이익률을 기록했다.
비올은 올해 상반기 소모품 매출과 관련,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억원 매출을 올린 중국 '스칼렛'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1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 올해 3월 중국 'NMPA' 승인을 받은 '실펌엑스' 역시 중국 현지에서 올해 2·4분기에만 8억원 매출을 올리는 등 신흥시장인 중국에서 실적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비올은 올 하반기에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장 비중이 큰 시장인 미국에서 스칼렛, 실펌엑스 공급계약이 집중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비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 425억원 대비 62%를 이미 달성했다"며 "통상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활발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올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가 34.76%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