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하이원유도팀 감독,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한주엽 선수(왼쪽부터)가 12일 포상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하이원 스포츠팀 소속 한주엽 선수(25)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포상금 전달식에는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임직원, 하이원 유도팀의 한주엽 선수와 김건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강원도 출신인 한주엽은 올해 1월 하이원 입단 당시 올림픽 랭킹이 45위에 머물러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파리 올림픽 직전까지 8번의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림픽행 티켓을 극적으로 얻어냈다.
어렵게 밟은 올림픽 무대의 개인전(90㎏급)은 8강과 패자부활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혼성 단체전에서는 튀르키예와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3으로 이기며 메달을 따냈다.
한주엽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의 영광은 강원랜드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고향 강원도의 유도 꿈나무들이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한 선수가 파리에서 보여준 투혼과 후배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높이 평가한다"며 "강원랜드는 발전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과 긴 호흡으로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 ESG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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