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강남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승건 토스 대표, 김태호 하이브 COO,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 제공
공연·콘서트계의 암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예매자와 실제 관람객이 동일한지를 안면인식 기술로 확인하는 ‘얼굴 인증’ 티켓팅 서비스가 곧 출시될 전망이다.
인터파크 티켓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이를 위해 12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3사는 생체 정보인증 방식 중 하나인 ‘얼굴 인증’을 활용해 공연 및 콘서트 티켓팅 과정에서 구매자의 얼굴을 등록하고, 공연장 입장 때 사전 등록된 얼굴과 일치하는지를 판별하는 새로운 인증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티켓은 토스의 안면인식과 본인인증기술을 접목해 부정 예매를 막을 수 있는 '안면인식 티켓팅'(가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티켓 양도가 원천 차단되는 만큼 웃돈을 주고 공연 및 콘서트 티켓을 거래하는 암표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하는 암표상과의 전쟁에서 안면인식 기술의 등장은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공연장 입장시 카메라 앞을 지나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신분증 확인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서야 했던 관람객의 불편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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