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e 칩렛 컨트롤러' 김현규 개발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오픈엣지테크놀로지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새로운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칩렛 컨트롤러 IP인 ‘OUC’를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UCIe는 고성능 칩을 기능별 단위로 분할해 제조한 후 '다이 투 다이(die-to-die)' 기술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삼성, SK하이닉스, 인텔, TSMC,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120여곳이 참여하는 UCIe 컨소시엄은 칩렛 기술의 연결 표준화 규격을 수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UCIe 기술은 반도체 회로의 집적도를 높이고 반도체 생산비용 절감과 수율 상승의 장점 등이 있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오픈엣지가 새롭게 공개한 ‘OPENEDGES UCIe Chiplet, OUC’는 칩 간 데이터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빠르고 신뢰성 있는 통신을 지원한다. 풍부한 인터커넥트 IP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OUC는 UCIe 1.1 규격을 준수하는 컨트롤러로서, 칩 내부의 AXI 인터커넥션을 다중 다이(die) 연결로 확장한다. 또 오픈엣지의 인터커넥트 IP인 OIC와 높은 호환성을 통해 전체 시스템을 간편하게 통합하며 효율적인 대역폭 전송 기능을 활용, 시스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개발은 2023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및 자동차 시스템온칩(SoC)용 칩렛 인터페이스 개발을 위한 TBps급 인터페이스 IP 및 실리콘 포토닉스 응용기술 개발 과제’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오픈엣지 UCIe 칩렛 컨트롤러를 개발한 김현규 팀장은 “인터커넥트 IP 개발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빠르게 개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진화되는 칩렛 규격에 맞춰 지속적으로 최적화를 진행하고 고객사의 칩 양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픈엣지 이성현 대표는 “칩의 고도화로 설계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UCIe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오픈엣지는 메모리 서브시스템과 NPU IP에 이어 고객이 미래 기술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데 필요한 경쟁력 있는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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