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9일 열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현장. 위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ig 콘서트, 아래는 화명생태공원에서 진행된 파크콘서트. 부산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열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원아페·BOF)을 통해 세계 각국의 K팝 팬들이 부산에 모인 가운데, 올해 원아페가 3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진행한 원아페 실적 분석 용역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해당 용역은 축제 개최에 따른 전체 매출액과 부가가치, 고용 측면에서의 영향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248억원으로 분석됐으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12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은 주로 숙박을 비롯한 상권 소비에 대해 집중 분석됐다.
생산유발효과는 특정 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총수요가 직·간접적으로 해당 지역 전 산업 생산에 미친 영향이다. 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각 산업의 생산 활동에 의해 창출된 부가가치(원자재 등) 유발에 미친 영향이다.
총방문객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ig 콘서트와 화명생태공원에서 진행된 파크콘서트 현장 방문객 4만 5510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시청자 수는 1억 1526여만명에 최대 동시접속 관람객 수는 110만명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국내외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평균 92.78점(Big 콘서트 92.42점·파크콘서트 93.88점)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도 부산 원아페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이들도 94.3%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대표 K 콘텐츠 페스티벌로 성장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부산 K 콘텐츠 산업의 앵커로서 성장하기 위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화명 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정착하며 서부산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K 콘텐츠 축제의 도약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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