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브이리스브이알, 발달장애인용 디지털치료제 개발 속도 낸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 기술개발 사업' 선정

브이리스브이알, 발달장애인용 디지털치료제 개발 속도 낸다
브이리스브이알 VR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 /브이리스브이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브이리스브이알이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와 손잡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들은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어시스템을 공동 연구하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의 교육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이리스브이알은 VR 콘텐츠 통합 제어 시스템과 성과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학습자 데이터 기반으로 교육 효과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 시스템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현실적인 시뮬레이션 상황을 제공하며, 사용자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디지털 치료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개선, 의사소통 기술 향상, 행동 문제 관리 등 다양한 치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게임들은 학습자 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7%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2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치료제의 성장은 디지털 솔루션의 수요 증가의 필수 요소이다.

중앙대병원 한덕현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학습데이터의 의학적 타당성을 연구하고, VR 콘텐츠 통합 제어 시스템이 디지털치료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한 교수는 “가상현실 기술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치료와 교육에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력은 국내외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변화하는 생태와 관련해 제약, 바이오 회사들의 생각 전환과 투자 또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브이리스브이알 권종수 대표는 “VR 콘텐츠 통합 솔루션 개발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과 자립 지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