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창욱 딥큐어 창업자 겸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복강경 RD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딥큐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RDN)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딥큐어가 '제41회 세계 비뇨내시경기술 학술대회(이하 WCET2024)'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WCET 2024는 세계 내비뇨기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전 세계 전문 교수진들과 의료진들이 모여 비뇨기과 질환 치료법과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한다. 올해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와 협력해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이번 학회에서 딥큐어는 세미 라이브 서저리 세션에 스폰서로 참여해 복강경 RDN에 대해 소개했다.
정창욱 딥큐어 창업자이자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행사 둘째날 '난치성 고혈압에 대한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 기초연구 및 전임상실험' 및 '난치성 고혈압에 대한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 최초 인체실험'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 셋째날에는 복강경 RDN 국내 임상에 참여한 조정기 한양대병원 교수가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 대한 혈관 외 접근법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 국내 첫번째 임상실험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복강경 RDN 의료기기 '하이퍼큐어'에 대한 국내 임상결과를 공개해 전 세계 내비뇨의학을 이끌고 있는 석학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딥큐어는 올해 네 건의 임상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며 하이퍼큐어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모두 복강경 RDN 수술 직후 혈압이 정상 범위로 조절돼 건강하게 퇴원했다.
딥큐어 관계자는 "하이퍼큐어는 복강경 방식으로 신장 동맥 주변 교감신경을 차단해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의료기기”라며 “현재 국내 임상 진행과 함께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진입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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