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NVIDIA)의 주가가 두 날 연속으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13일,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보다 6.53% 상승하여 116.14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전날의 4.08% 상승에 이어진 결과로,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다시 증가하여 2조8,560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3조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고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점, 그리고 투자회사의 긍정적인 평가 등이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를 반도체 업종 반등 시 최선호주로 꼽았으며,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이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함께 주가가 상승했으며, 반도체 관련 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18%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6월 18일에 최고점인 135.58달러를 기록한 이후 한때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최근의 반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H100 칩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AI 칩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