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왼쪽)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서울관에서 한국미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조폐공사와 지난 14일 한국미술문화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술품을 활용한 사업 개발 △한국조폐공사 화폐제조기술을 활용한 제품 사업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상품 판매 및 홍보 협력 △수익금 기부를 통한 예술문화 발전기여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보유한 한국 근현대 미술작품을 국민이 쉽게 소장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폐공사만의 화폐제조기술인 요판기술을 접목하여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판매수익금은 미술문화 보호 및 발전기금 등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미술품과 인쇄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문화상품이 탄생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 교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미술문화를 가까이 느끼고 생활 속에서 즐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