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뒤 2000건에 육박하는 발행내역이 등록됐다.
18일 예탁원에 따르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유동화증권 발행내역은 총 1882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2021년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출시했고, 올해 1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맞춰 이를 확대 개편했다.
개정안에서는 유동화증권의 정보공개의무가 도입되며, 유동화증권 발행시 발행내역과 자산유동화 계획, 의무보유 내역, 신용보강 관련 사항 등을 공개하도록 했다.
개편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은 유동화증권의 정보수집 시스템(e-SAFE)과 정보공개 시스템(SEIBro)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말까지 증권사 23곳, 은행 4곳을 포함해 총 35곳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에 참여했다.
시스템 확대 개편으로 투자자들은 여러 시스템에 산재해 있던 유동화증권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하면서 시장의 정보 투명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발행 현황, 위험보유의무 등 감독과 모니터링이 용이해짐에 따라 시장 리스크에 조기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기관으로서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보호,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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