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 유지
동국제약 CI / 사진=동국제약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이 19일 동국제약에 대해 올해 2·4분기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동국제약 주가는 1만7070원이다.
동국제약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2035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48.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36.9% 늘어난 136억원이었다.
사업부별로 실적을 보면 일반의약품(OTC)이 412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 화장품은 각각 7.6%, 17.2%, 6.5% 늘어난 510억원, 700억원, 452억원이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헬스케어 부문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판매수수료가 281억원에서 251억원으로 줄며 홈표핑 판매 비중이 감소한 것”이라며 “유통 채널이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자사몰이나 온라인으로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지난해 2·4분기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률(OPM)이 크게 하락했는데 올해 같은 분기에도 광고선전비를 많이 집행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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