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CI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9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큰 폭의 실적 증가 속에 바이오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확고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바이오 업체로의 구조적 변화 시도가 아주 획기적이다"라며 "중국 진출 및 우량한 재무구조, 밸류에이션 매력 등 다수의 모멘텀도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쎌바이오텍의 올해 2·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26억원, 영업이익 25억원(흑자전환), 순이익 4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20%로 크게 개선되며 괄목할 만한 수익성 증가를 가져왔다"라며 "외환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도 대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주가는 바이오 업체로의 변신 등 다양한 모멘텀을 감안, 매력적인 구간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PP-P8’을 필두로 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이 차기 성장 모멘텀이다"라며 "살아있는 유산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대장암 개발 치료제로, 향후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할 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임상3상 전에 시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향후 비만 및 당뇨 치료제 개발 모멘텀도 매우 긍정적이다"라며 "중국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은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의 올해 1·4분기 말 기준 유보율은 2791%, 현금성 자산은 약 750억원이며 무차입 경영 등으로 재무구조가 양호하다.
회사 측은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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