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가시광 발광다이오드(LED) 광촉매 모듈. 한온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은 자사 '가시광 발광다이오드(LED) 광촉매 반응을 이용한 냉난방공조(HVAC) 항균 탈취 기술'이 2025년 오토모티브 뉴스 페이스 어워드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지난 2016년 페이스 어워드 최종후보로 선정된 ‘자외선 광촉매 기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가시광-LED 광촉매 항균 탈취 모듈은 차량 내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생물, 유해가스,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며 "기존 이온발생기와는 달리 전자파나 인체에 유해한 오존 발생 없이 탁월한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이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 시험한 결과, 가시광 LED 광촉매 모듈은 공기 중 부유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특히 바이러스는 98.5%, 박테리아는 87%, 유해가스는 97.5%의 제거율을 보였다는 게 한온시스템 설명이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앞으로도 운전 쾌적성을 향상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0회를 맞은 페이스 어워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상이다. 해마다 기술 수준과 사업 성과가 뛰어난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시상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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