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추가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 외에도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로 총 3개 제품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동일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다이아몬드 등급을 새롭게 취득한 3개 제품은 모두 7형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 'AI 홈'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삼성전자 AI 가전은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보안 뿐 아니라 AI 관련 인증도 국내 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