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사진)가 동유형 상품 중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주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20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AI반도체포커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1.42%(19일 기준)로 집계됐다. 국내 소부장 ETF의 평균 수익률(-6.65%)을 압도하는 성과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소부장 ETF 평균 수익률(-8.68%)에 크게 앞서는 25.22%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HBM 3대장에 집중 투자한다.
19일 기준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삼성전자(29.98%), SK하이닉스(26.29%), 한미반도체(19.89%)가 포진해 있다. 나머지 반도체기업 17곳은 동일가중 방식으로 편입했다.
한투운용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은 "경기 침체와 미국 대선 등 거시경제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의 장기 성장성은 변함이 없다"며 "지난 2·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8% 증가한 2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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