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증강현실 전문 기업 시어스랩이 약 4개월간의 베타 서비스를 마치고 신개념 소셜 워킹 앱인 ‘스텝어스’를 21일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식 출시 기념으로 앱 내 가상 지도를 이용한 ‘전국민 보물 찾기’ 이벤트도 연다.
시어스랩에 따르면 앱 내에 지구 전체의 가상 지도를 구현해 유저들과 함께 땅을 따먹으면서 걷기 운동을 하는 '스텝어스'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별다른 유료 마케팅 없이 이용자들의 입소문 만으로 5만 다운로드 및 평균 평점 4.7점을 돌파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1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유저들은 기존 단순한 만보기 앱이 아닌 주변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서 가상의 땅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획득한 포인트로 다양한 상품 구매도 가능한 운동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평소 걷기를 즐겨 하는 젊은층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들의 관심을 받으면서도 MZ세대 이용률이 4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시어스랩은 '스텝어스'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글로벌 200여개국에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피트니스 및 만보기 앱들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앱 내 배너 광고를 최소화하고, 지도 기반 광고, 데일리 미션 등의 기능 제공이 가능한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시어스랩의 김형원 프로덕트매니저는 "'스텝어스'는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소셜 기능 및 획득한 땅을 서로 뺏고 뺏을 수 있는 기능 등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의 원조 격인 ‘포켓몬고’에 버금가는 대형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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