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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정수기 강자로 떠오른 쿠쿠홈시스, 렌탈부터 일시불 판매까지 날개 펼쳤다

얼음정수기 강자로 떠오른 쿠쿠홈시스, 렌탈부터 일시불 판매까지 날개 펼쳤다
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바리스타 얼음정수기 쿠쿠홈시스 제공
쿠쿠홈시스가 얼음정수기를 앞세워 최근 렌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다.

쿠쿠홈시스가 지난해 얼음정수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18년 대비 230% 성장했다. 쿠쿠홈시스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올해 들어서도 전년과 비교해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쿠쿠홈시스가 최근 6년간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중심에는 △인앤아웃 자동살균시스템 △100도 끓인 물 △바리스타 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이 있다.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사용이 가능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반화된 홈카페 트렌드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는 지난 6년간 얼음정수기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 선보인 동시에 빠르게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가관리부터 100도 끓인 물 기능, 바리스타 모듈 등을 더하면서도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로 주목을 받는다.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를 포함한 100도 끓인 물 기능이 들어간 정수기 라인 누적 판매량은 올해 6월 기준 70만대를 넘어섰다. 쿠쿠는 40여년 간 쌓아온 유통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렌탈뿐 아니라 일시불 판매에 관리 서비스를 더한 새로운 판매 모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쿠쿠홈시스 얼음정수기는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나와 기준으로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얼음정수기 점유율 46%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집계에서도 61.08% 점유율로 1위에 오르며 과거 대비 점유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2009년 렌탈 사업을 시작하며 정수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특히 최근 6년간 렌탈 시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쿠쿠홈시스 국내외 합산 누적 계정 수는 올해 6월 기준 400만 계정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인앤아웃 셀프관리형 정수기를 시작으로 2020년 9월 100도 끓인 물 정수기, 지난해 드립커피 모듈을 도입한 바리스타 정수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정수기 시장을 주도했다.
실제 쿠쿠홈시스는 정수기를 필두로 실적이 꾸준히 성장, 2018년 4187억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9545억원으로 6년간 128% 성장했다. 연평균으로는 20% 성장을 이어간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혁신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했던 투자가 정수기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진다"며 "얼음 정수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빙기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