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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W 참석한 이승윤 CEO의 스토리프로토콜 8000만 달러 투자 유치

스토리프로토콜 블록체인 통해 IP 보호 기술 보유
실리콘밸리 대표 VC a16z 관심 속
총 투자 유치금액 1억4000만 달러로 늘어


지난해 KBW 참석한 이승윤 CEO의 스토리프로토콜 8000만 달러 투자 유치
이승윤 스토리프로토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2023)’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에서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인 안드레센호로위츠(a16z) 투자자와 함께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미희 기자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지난해 팩트블록 주최로 개최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2023)에 참석했던 이승윤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토리프로토콜이 8000만 달러(약 106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토리프로토콜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창업한 뒤 이를 카카오에 5000억원에 매각한 이 CEO의 두번째 스타트업이다. 스토리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로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토리프로토콜의 모회사 PIP랩스는 21일(현지시간) 시리즈 B 라운드에서 8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라운드에서 8000만 달러를 투자 받은 PIP랩스의 총 투자 모금액은 1억 4000만 달러(약 1870억 원)로 늘어났다.

PIP 랩스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VC인 안드레센호로위츠(a16z)가 주도하고 폴리체인이 참여했다. 또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의 임원인 스콧 트로브리지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코조모 드 메디치 등이 투자했다. 스토리프로토콜은 지난해에도 a16z가 주도한 라운드에서 삼성전자의 VC 삼성넥스트와 패리스 힐튼의 11:11 미디어로 부터 투자를 받았다.

a16z의 매니징 파트너인 크리스 딕슨은 이날 "PIP 랩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계약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토리프로토콜의 플랫폼은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스토리프로토콜은 다음주에 사용자가 IP를 등록하고 다른 사람의 저작물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일했던 PIP Labs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자오는 "입소문 등에서 스토리프로토콜이 기존 IP 모델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펜과 종이로 작성된 계약서는 중세의 낡은 시스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IP 시스템을 무한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BW 참석한 이승윤 CEO의 스토리프로토콜 8000만 달러 투자 유치
스토리프로토콜. 사진=스토리 프로토콜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