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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라이브 콘텐츠' 승부수 띄운 CJ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내놓는다

'모바일 라이브 콘텐츠' 승부수 띄운 CJ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내놓는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신규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게 될 가수 선예와 소유, 배우 한예슬, 안재현, 방송인 김소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온스타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규모를 한층 키운 모바일 라이브방송 콘텐츠를 통해 TV채널만큼 영향력과 수익성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다.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을 주제로 배우 한예슬과 가수 소유, 배우 겸 모델인 안재현과 가수 선예,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선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는 '소유가 진행하는 '소유의 겟 잇 뷰티프렌즈'를가 방송된다. 화요일과 수요일 같은 시간에는 한예슬의 실시간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와 안재현의 랜선 홈투어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가 진행된다. 목요일 오후 9시에는 김소영의 신상품 쇼케이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를,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가수 선예의 육아 커뮤니티 쇼 '선예의 아이프로'가 방송된다.

CJ온스타일이 이처럼 대규모 모바일라이브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건 성장성 때문이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로 이커머스(10%)를 웃돈다. 특히 CJ온스타일의 같은 기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 책임자(CMO)는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고객 시간 점유 경쟁 측면에서 경쟁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점, 고객에게 라이브커머스를 얘기했을 때 CJ온스타일을 가장 처음 떠올릴 정도로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 등의 한계가 있었다"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콘텐츠 커머스 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색을 통해 최저가를 찾는 '목적형 쇼핑'이 아니라, 사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발견형 시장'을 추구해 온 그간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카테고리는 대표적인 고관여 상품으로, 이들 상품군에 대한 소싱 경쟁력과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을 바탕으로 만든 이번 신규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라이브방송의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 전략처럼 이번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이 CJ온스타일 전체 라이브쇼의 브랜딩 및 기존 프로그램들의 이정표가 되는 리딩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과거 대비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 원플랫폼 전략(One Platform·CJ온스타일 모바일부터 TV까지 멀티 채널 융합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