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지하고속도로 위치도. 국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과 서울을 잇는 경부 지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경부(화성~서울) 지하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부(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4~6차로 고속도로를 지하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조7879억원이다.
이 사업은 2021년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3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7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남 해남군에서 강진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총 38.9㎞의 왕복 4차로를 신설한다. 총 사업비는 1조5849억원이다. 2028년 착공이 목표다.
또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전남 김제에서 전북 완주 삼례 18.3㎞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총 사업비는 3372억원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과한 고속도로 사업은 수도권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효과와 함께 지방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빠르게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게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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