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 CI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3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안정적인 의약품 유통사업 기반 고성장 사업모델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증권 한송협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안정적인 기존 유통사업을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수술로봇, 심혈관기기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환계 및 대사성 치료제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의약품의 자체 개발 및 제조 역량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산부인과용 수술로봇 '유봇'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연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 후 오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
한 연구원은 "유봇은 의료진의 수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개선해 의료 인력난 해소 및 비효율적인 수술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부인과 외에도 뇌, 심혈관 수술로봇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6월 인수 완료한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에 대해 "더블유에스아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는 물론 유통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자체 개발 품목을 확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 진출을 통한 고수익 성장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고성장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영국의 키말(KIMAL), 중국 선건테커(LifeTech Scientific Corp)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가, 고수익 사업인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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