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창경궁 야연 중 진병과 체험. 국가유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창경궁 문정전에서 '창경궁 야연(夜宴)'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야연은 19세기 순조 때 효명세자가 국왕에 대한 공경과 효심을 담아 주관한 잔치다.
이에 착안된 '창경궁 야연'은 2021년부터 매년 선보이는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부모님 중 1인이 체험자로 참가해 국왕으로부터 초대받은 잔치의 주빈(主賓)이 되고, 가족은 관람객이 돼 함께 즐기는 관객 참여형 재현행사다.
올해 '창경궁 야연'은 추석 연휴기간 명절을 맞아 진행된다. 명절을 맞아 모인 가족이 창경궁을 방문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으로 구성된다.
체험자는 고위 문·무관과 정경부인 등이 되어 조선시대 전통 복식과 분장을 체험한다. 가족과 기념촬영을 한 뒤, 궁중 병과를 맛보며 궁중연향(宮中宴享) 일부를 재현한 공연 등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한다.
'창경궁 야연' 예매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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