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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시리즈 공개 보름 앞으로... 이통3사·유통채널 사전 마케팅 '활활'

1차 출시국에 포함 가능성 높아

아이폰16 시리즈 공개 보름 앞으로... 이통3사·유통채널 사전 마케팅 '활활'
수도권 도심 내 한 휴대전화 대리점이 애플 아이폰16 사전예약 마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출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 3사와 유통망 채널도 사전 예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아이폰' 구호를 강조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은 물량 파악을 위한 사전 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이통 3사는 젊은층 수요가 높은 아이폰16 시리즈를 통해 청년층을 공략해 나갈 채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이동통신 온·오프라인 유통망은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사전 예약 작업에 돌입했다. 아이폰16 시리즈 사전 마케팅과 효과와 함께 초기 물량 및 판매량을 저울질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통망들은 대부분 '첫 AI 아이폰', '애플 인텔리전스'와 같은 AI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공식 사전 판매는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되는 9월 10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의 1차 출시국가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통 3사도 사전 판매·공식 출시 일정 또한 예년보다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사전 판매는 제품 공개 이후 9월 19일 또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시점부터 사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이렉트몰과 같은 온라인 채널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는 이통 3사 또한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에 맞춰 젊은 가입자층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아이폰 제품에 대한 수요는 변화에 민감한 2030 소비층이 많다"며 "해당 세대는 저가 요금과 고가 단말을 결합하면서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각자의 온라인 다이렉트몰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다이렉트몰은 할인 혜택 또는 약정·결합 조건이 없는 대신 기존 요금제 대비 더 싼 요금제를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를 기점으로 각각 '요고(YOGO)', '너겟(Nerget)' 등 온라인 채널 브랜드에 힘을 싣고 있다. 아이폰16 시리즈 마케팅에도 해당 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애플의 첫 AI폰이 될 것으로 전망돼 온 아이폰16 시리즈는 출시 후 당분간 AI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연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출고가와 관련해선, 기본 라인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프로 라인업은 기본 저장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확장되면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