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번쩍 에너지껌 /사진=롯데웰푸드
[파이낸셜뉴스] 졸음번쩍껌 판매가 지속 늘면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효능껌 브랜드 '졸음번쩍껌'의 신제품 '졸음번쩍 에너지껌'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졸음번쩍 에너지껌'은 자극적인 맛은 줄이고, 효능은 높여 공부와 자기 계발로 바쁜 1030세대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과라나추출물, 타우린 등 신체 에너지 증진에 도움 되는 성분을 기존 '졸음번쩍껌 울트라파워' 대비 3배 높이고 비타민B6를 추가로 더했으며 멘톨향, 민트향 등을 사용한 휘산작용은 유지해 효과적으로 졸음을 쫓을 수 있다. 바둑알 모양의 코팅껌으로 개인이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어 위에 부담이 적고 설탕을 함유하지 않아 당 걱정에서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껌의 맛과 제품 패키지에서도 젊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했다. 공부, 업무 등 일상생활 중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맛의 자극은 줄이되 쿨링감은 오래 지속되도록 했다. 껌 한 알 당 크기도 1.5g에서 2.3g으로 커졌다. 제품 로고에 번개 모양을 적용해 '에너지' 콘셉트를 귀엽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졸음번쩍껌은 시장 상황이나 유행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인기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체 시장이 침체됐던 2019년을 포함해 껌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현재까지 매년 매출을 늘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5년 전에 비해 2.5배 늘어났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1%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롯데껌 안에서 판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2019년 전체의 5% 수준이었던 졸음번쩍껌 판매 비중은 올해 상반기 16%까지 상승하며 자일리톨과 함께 대표 효능껌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미뤄볼 때 졸음을 쫒으려는 목적성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관련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졸음번쩍 에너지껌 출시로 더욱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수면 부족 현상이 직장인에서 학생까지 확대됨에 따라 효과는 높고 자극은 적은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피로를 호소하는 많은 현대인에게 껌의 효능을 재미있고 친숙하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