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주 및 라이더 의료비 지원
소상공인 대출지원 등 사회 안전망 역할 부각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 보고서 주요 내용. 우아한형제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외식업 소상공인과 라이더를 대상으로 의료 생계비 및 대출을 위해 132억원을 지원한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지원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 부부와 우아한형제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이뤄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의 경영을 돕기 위해 메뉴 개발 컨설팅과 메뉴판 제작, 디지털 기기 지원 등 '사장님 수익성 향상 및 사업 활동 지원'에도 나섰다. '배민 아카데미'를 통해 '손익 관리 기초 노하우', '인스타그램 계정 키우는 법' 등 장사에 필요한 경영 이론과 실습 교육도 무료로 제공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4월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고, 2021년에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선택 기능을 구축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만6000t(톤)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민 라이더 스쿨'을 통한 안전 교육은 1만3350명의 라이더가 받았고, 370여 명이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 교육'을 이용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결식 우려 아동 약 4000명에게 10만 끼니를, 독거 어르신에게 우유 135만개를 각각 제공했다고 전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우아한형제들은 사장님, 라이더,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성장이 지속가능한 배달산업 생태계의 기반이 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지속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고민과 노력의 결과를 담은 것이 배민스토리 보고서”라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배달의민족과 함께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오늘보다 더 나은 배달문화, 지속가능한 배달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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