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CI
[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27일 비트컴퓨터에 대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비대면 진료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비트컴퓨터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정보시스템(EMR)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라며 "국내 2차 병원급 시장점유율은 1위, 의원급 시장점유율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컴퓨터의 주요 제품은 구축형(BitnixHIS, BitnixHIB)과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CLEMR, 클레머)이 있다. 클레머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의료정보서비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구독형 매출 비중은 약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구독형 매출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매년 개선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020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원격의료시스템 '비트케어플러스'와 '비트케어스테이션', '비트케어게이트웨이' 등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바로닥터’라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앱을 지난해 9월에 론칭했다.
환자는 바로닥터 앱을 통해 병원 검색과 예약,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면서 비대면 진료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컴퓨터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400억원, 영업이익을 8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구독형 비즈니스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매출이 발생되면서 수출이 증가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