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내일의 주거공간 전략과 평면’에서 전훈태 건축디자인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 ‘플렉시 폼’의 딩크족 부부를 위한 평면. 포스코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포스코이앤씨가 변화하는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파트 평면 ‘플렉시 폼’을 개발했다. 딩크족(2인 가구), 액티브시니어 등 다양화된 입주자 특성에 맞춘 실내 공간을 유연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내일의 주거공간 전략과 평면’을 주제로 더 홈 큐레이터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평면 개발을 주도한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 전훈태 건축디자인실장을 비롯해 개발을 함께한 유현준 홍익대 교수, 최정훈 EW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건축 관계자 및 청중들도 70여명이 모였다.
이날 정 본부장은 “지속가능성 추구, 공간의 탈경계화, 웰니스 실현이란 3가지 전략으로 플렉시 폼을 제언한다”며 “비혼, 딩크 등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따라 지속가능한 공간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플렉시 폼은 평면이 ‘유연하게’ 변형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1, 2인가구 늘어난 점에 착안했다. 또 팬데믹 이후 자연과 접점을 늘리길 원하는 수요도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거실·식사공간·부엌(LDK) 통합 △야외 테라스 등에 힘을 쏟았다. 지난 5월 포스코이앤씨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넓은 침실(32%) 보다 넓은 LDK(68%) 선호가 높았다. 또 테라스도 58.3%가 선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같은 수요를 적극 반영해 플렉시 폼을 개발했다. 판상형(59㎡ 1가지, 84㎡ 2가지, 130㎡ 1가지)과 타워형(59㎡ 1가지, 84㎡ 1가지, 130㎡ 2가지) 총 8개 타입에 9가지 특화요소로 다양한 조합을 구현해 20개 라이프스타일 플랜을 신 평면으로 개발했다. 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둥을 외각으로 배치해 평면 내 내력벽을 최소화했다.
라이프스타일 별로 맞춤 설계를 도입했다.
딩크족을 위해선 개개인의 수면패턴이 달라 안방의 수면공간을 독립시켰다. 학령기 자녀 2인을 둔 4인 가족을 위한 평면에서는 자녀 방 사이에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을 제안했다. 5인 가족을 위한 평면은 시니어 부부 침실 내부에 전용 거실공간을 마련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