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자율주행 차량 파운드리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라디아 공동 개발에 나섰던 에스오에스랩에 장중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에스오에스랩은 전 거래일 대비 7.68% 오른 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사가 되기 위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과 동시에 인공지능(AI) 모델을 자동학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에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도 추진한다.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적인 항목들을 플랫폼화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스오에스랩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고정형 라이다 분야 국산화에도 성공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로 자동차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 드론, 우주산업 등에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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