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 생산라인. 한국GM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GM 노사가 30일 두 번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GM 노사는 앞서 지난 7월 26일 한 차례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동조합의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이후 한국GM은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어왔는데, 이날 2차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것이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귀성 여비 100만원 지급, 특별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이 담겼다.
한국GM은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안에 대해 노조의 결단으로 노사 간 두 번째 잠정합의를 도출했다"라며 "회사의 중장기적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곡점에서 올해 임단협의 신속한 마무리를 통해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노조는 9월 3~4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면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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