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버전 티저 공개
미르 신작으로 中 시장 공략
위메이드가 올 하반기 게임 신작과 중국 시장에서의 미르 IP 영향력 확대를 통한 라이선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
1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사진)'의 티저 사이트와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이 공개됐다. 위메이드 XR에서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오딘의 땅에서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대작 MMORPG로 위메이드의 기대작 중 하나다.
'디렉터스 프리뷰'에서는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칠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지하 던전 '세계수 협곡', 페이스 스캔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캐릭터와 NPC의 매력적인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3월 아트 데모 영상을 통해 초대형 신작 '미르5'(가칭)도 공개했다. '미르5'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오픈월드 PC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이용자의 플레이 가치를 게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부터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고려해 게임 경제구조 전반을 설계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중국 시장 실적이다.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기반으로 중국 파트너사들과 함께 중국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미르M'은 지난 2023년 현지 서비스명 '모광쌍용'으로 판호를 발급받고, 중국 게임사 더나인과 '미르M'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르4'도 지난 4월 37게임즈와 중국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판호 발급 만을 남겨둔 상태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김남국 전 의원이 위메이드 등 가상자산 발행회사로부터 미공개 중요 정보를 취득하고 가상자산 매수 대금을 불법으로 수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위메이드는 입법 로비 의혹을 벗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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