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진행된 가족돌봄청(소)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월드비전 업무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보건복지부와 '가족돌봄청(소)년 발굴 및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에 약 10만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인천, 전북, 충북, 울산 등 4개 시범지역에 청년미래센터를 개소, 가족돌봄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도울 예정이다.
'영케어러'라고도 불리는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9∼24세 청소년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가족돌봄청소년은 주당 평균 21.6시간의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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