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 전경. 교원그룹 제공
교원그룹은 자사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을 그랜드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한 키녹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든 공간을 공유하는 신개념 호텔이다.
호텔은 연면적 7000㎡에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다. 교원그룹은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8개월간의 리노베이션과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31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총 34개의 객실은 스위트(2개), 시그니처(2개), 프리미어(4개), 디럭스 A·B(26개) 등 5개 타입으로 나뉘며 모두 펫 특화 시설로 설계됐다. 반려견의 건강을 고려해 높이가 낮은 가구를 배치하고, 기존 조명과 벨을 플리커 프리 조명과 초인등으로 교체했다. 반려견 전용 샤워실도 구비돼 있다.
8264㎡ 규모의 야외 펫 파크와 298㎡ 규모 실내 펫 파크, 펫 보딩·미용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베이커리 카페 겸 레스토랑 '스니프'도 운영한다. 햄버그스테이크, 에그베네딕트 등 식사류와 시그니처 음료, 멍푸치노·멍파르페 등 반려견 전용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키녹 관계자는 "키녹은 모든 공간을 반려가구 맞춤으로 기획한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펫 호텔"이라며 "1500만 반려인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녹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첫 영업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약 1톤 가량의 반려동물 사료를 마련해 코리안독스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단체 레인보우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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