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매출 300억원대 첫 진입
호텔 매출 175억원으로 최대치
"9~10월 국내외 연휴 특수 기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래 사상 처음으로 월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과 카지노의 동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8월 505억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5월 410억5600만원 대비 23.1%(94억원)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기(321억5800만원)와 비교해 57.2%(183억원) 수직 상승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달 순매출은 330억1200만원으로, 처음으로 300억원대에 올라섰다. 이는 종전 최고 매출인 지난 5월 271억1200만원보다 21.8%(59억원) 증가한 수치다. 누적 순매출은 1924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860억2700만원) 대비 2.2배 이상 늘었다.
8월 테이블 드롭액은 1595억7900만원, 이용객수는 3만7494명으로 각각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은 175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2억5200만원) 대비 23.1%(33억원) 이상 뛰어넘었다.
객실 역시 총 4만947실을 판매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직항 노선 확대되면서 아시아권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은 지난해 8월 57.7%에서 지난달 71.3%까지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호텔과 카지노의 시너지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9월과 10월 국내외 연휴로 인한 특수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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