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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문 연 '호스 아일랜드' 생태공원으로 변신

다양한 철새·식물 '힐링명소'로

5년만에 문 연 '호스 아일랜드' 생태공원으로 변신
호수 둘레길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7일부터 경주로 내의 호수공원 '호스아일랜드' 운영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호스아일랜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로 내에 조성된 약 9만9174㎡(3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이다. 과거 빛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몇 년간 휴식기를 가진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는 다양한 철새와 식물의 안식처가 되며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호스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올 초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매주 주말 열리는 호스아일랜드에서는 투어 기차를 타고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다. 더비광장에서 출발하는 투어기차는 포니랜드 지하통로를 거쳐 호스아일랜드로 진입해 호수 둘레길을 1㎞ 가량 운행한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는 호스아일랜드 호수에서는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등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으며, 울타리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미니호스도 만날 수 있다.
호숫가 주변으로 조성된 다채로운 꽃길은 방문객에게 힐링을 제공하며, 시원한 나무 그늘과 곳곳에 조성된 원두막 쉼터에서는 휴일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호스아일랜드의 호숫가를 따라 탁 트인 넓은 도로는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라고 렛츠런파크 측은 설명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앞으로 걷기 대회 등 외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께 편안한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