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쇼핑이 3일 TV방송과 모바일이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진은 KT알파 쇼핑 TV방송 화면 내 숏폼 콘텐츠. KT알파 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KT알파 쇼핑은 TV방송과 모바일이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세로형 콘텐츠를 즐기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따라 TV방송과 모바일 앱에 세로형 숏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TV화면에 숏폼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다. T커머스는 전체 화면의 50% 이상을 데이터(정보) 영역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우측 배너에 단순 이미지 대신 동영상 송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에 대한 상세 클로즈업, 배송 정보 등을 짧은 영상을 통해 고객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KT알파 쇼핑은 소개했다.
이달 말에는 모바일 앱에도 숏폼을 도입하여 인기 방송을 짧은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수정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KT알파 쇼핑의 특화 방송 '수정샵(#)'을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약 1시간 정도의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판매 방송과 달리 상품에 대한 핵심 정보만 빠르게 탐색할 수 있어 고객의 효율적인 쇼핑을 돕는다.
또 실시간 채팅 기능인 라이브톡과 방송 후기 등을 남길 수 있는 리뷰 기획전을 새로 만들어 고객과의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이 작성한 기대평과 방송 후기는 TV방송에서도 활용된다.
홈 화면은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했다. 고객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전문관, 기획전, 이벤트 등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 전시를 통해 상품에 대한 시각적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KT알파 쇼핑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라이브톡 참여 고객 대상 적립금 1000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 특화 프로그램 및 기획전에 기대평을 작성하면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정준영 KT알파 T커머스모바일본부장은 "이번 TV와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숏폼, 이미지 중심의 홈 화면 등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며 "하반기에는 상품 전시 개선 및 추천 고도화 등 기능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모바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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