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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지앤피 인수… "수직계열화로 경쟁력 강화"

가온전선이 배전 케이블 및 전선 소재 전문기업 지앤피(G&P)를 인수, 수직계열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가온전선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지앤피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 LS전선의 지앤피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한다.

가온전선은 LS전선의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1조4986억원을 기록한 국내 3위의 종합 전선회사다. 지앤피는 배전(MV, LV) 케이블, 자동차 및 선박용 전선, 그리고 전선 제조에 필요한 컴파운드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가온전선은 전선용 소재에서부터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생산 과정을 통합 관리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앤피의 선박용 전선과 산업용 특수선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