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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불가리아 장관과 원전사업 확대 논의

현대건설, 불가리아 장관과 원전사업 확대 논의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에서 열린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 성공적 수행 협약식'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방한 중인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논의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및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불가리아는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필요한 절차를 충실히 이행 중인 현대건설은 현지화를 통한 협력, 국가적 기여에 역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원전 분야의 세계적인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불가리아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말리노프 장관은 현대건설에 이어 국회와 공적 금융기관을 방문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 통과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