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요이 쿠사마 '호박'. 서울옥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보험가 1000만 달러(약 134억원)에 달하는 야요이 쿠사마 ‘호박’ 대작을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새 주인을 찾은 'A-Pumpkin(CSYR)'은 2014년 제작된 100호 크기 작품이다. 주조색으로 황금색이 사용돼 검은색 패턴과 대비를 이루는 희귀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 중인 '2024 커넥트 서울(Connect Seoul)' 특별전의 일부로 소개되며 전시 기간 동안 1층 로비에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옥션은 ‘호박’ 작품 이외에도 일본 거장 요시토모 나라 개인전, 현대미술 주요 작가의 보기 드문 대작이 다수 출품된 9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Contemporary Art Sale)'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지난 3일 홍콩 K11 아트재단과 서울옥션이 함께 연 파티 '더 문 파티 서울(The Moon Party Seoul)'에는 많은 수의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이 몰려 글로벌 미술 시장과 한국 미술 시장을 연결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됐다.
서울옥션 측은 "더 문 파티 서울 등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의 동력과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서울옥션은 앞으로도 글로벌 미술 애호가들이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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