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제약사업부 사장 원투정 출시이후 첫 언론인터뷰
대만에 300억 규모 독점공급 체결 등 매출 급증 기대
11월까지 공장 시설확충, 추가임상도 준비중 "K바이오 위상 높힐것 포부"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제약 사업부 사장.
[파이낸셜뉴스] "세계최초 조루 복합제 원투정의 신규 제품 6가지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인데, 이중 3가지는 연내 나올 계획입니다. 현재 블록버스터가 없는 조루 시장에 원투정이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
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제약사업부 사장(사진)은 이같이 향후 비전을 언급했다.
원투정은 지난 7월 30일 이후 최근 대만과 허가 등록을 전제로 300억 독점 공급을 체결했다. 매출이 급증하면서 공장 가동률도 높아가고 있기 때문에 신구 장비 및 시설과 인력 확충도 계획중인 상황이다.
올 하반기 주력 비전과 관련 김 사장은 “원투정에 대한 PMS(출시 후 이상반응조사)와 별도로 새로운 적응 확대 임상을 시도하려고 계획중”이라며 “현재 블록버스터가 없는 조루시장의 원투정이 잘 안착되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비뇨기계 과련 학회에서의 주제강연 및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까지 이어지는 공장의 시설확충이 무사히 잘 되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출시한 지 이제 막 한 달이 지난 원투정의 성과도 기대 대비 괄목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투정은 개량신약으로 매우 우수한 임상을 보여 올해 말부터는 좋은 성적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비뇨기과에서 상위에 랭크된 동구바이오제약이 '구세정'이라는 상표명으로 국내시장을 맏고 있고, 씨티씨바이오는 그동안 관계를 맺어온 해외 제약사들의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으로 사장의 확충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특별히 캐나다에 cGMP를 보유하고 B사와 CDMO 계약을 맺고 북미권 그리고 여러 나라를 폭넓게 커버하려는 전략도 함께 하고 있다”라며 “조루증이 발기부전시장과 달리 아직은 블루오션이다. 현재 쓰이고 있는 약물들이 리도카인류의 마취제, SSRI인 다폭시펜, 마약성 진통제인 트리마돌등이 쓰이고 있는데 환자에게 주는 비용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라고 전했다.
결국 원투정이 향후 뛰어난 효과로 조루증 환자에게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봤다. 씨티씨바이오는 이같은 점에서 추가적인 임상도 설계중이다.
최근 K바이오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큰 가운데 향후 씨티씨바이오도 한국 의약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당 사는 그동안 세계 여러나라에 ODF 제품을 중심으로 하여 의약품을 등록하고 수출에 성공한 많은 경험치를 가지고 있다. 해외에 이미 많은 랩오피스를 가지고 있고 그들을 중심으로 협력중"이라며 "한국 식약처의 위상과 함께 K-바이오의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우리회사 역시도 세계최초의 조루 복합제 원투정이 좋은 논문과 학회등을 통해 ODF 제품들 처럼 잘 안착되어 한국 의약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씨티씨 바이오는 다소 스팩트럼이 넓은 기업인데, 그중 제약사업은 회사 전체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게 자리잡고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제까지 이뤄온 여러가지 제약의 기술들을 접목해 건강식품분야, 동물의약품, 반려동물 제품, 사료첨가제 분야로 충분히 확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는 씨티씨바이오에서 이 역할을 담당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 진출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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