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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안목… 하이엔드 가구 공들이는 백화점

리빙 상품 프리미엄 중심 성장
신세계百, 印 수공예 카펫 수입

높아진 안목… 하이엔드 가구 공들이는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모델들이 인도 최대의 수제 카펫 브랜드인 '자이푸르 러그(Jaipur Rugs)'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하이엔드 가구를 찾는 수요가 늘자 백화점들이 앞다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나섰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홈 인테리어에도 럭셔리 바람이 불면서 올해(1~8월) 고가의 하이엔드 가구 매출이 전년보다 38.9%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까시나'와 '로쉐보보아', 'B&B이탈리아' 같은 브랜드가 높은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층 고급화된 고객들의 안목과 취향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급 수공예 카펫은 세계적으로 럭셔리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화룡점정 아이템으로 꼽히는 고급 수공예 카펫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위해 핸드메이드 카펫 브랜드인 '자이푸르 러그(Jaipur Rugs)'를 10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강남점 9층 리빙 전문관에서 소개한다.
이 제품은 1978년 설립된 인도 최대 수제 카펫 제조 회사로 보급형 기계식 생산 없이 인도 전역의 4만명 직조 장인들이 2500여년의 전통 방식으로 전 공정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도 엔데믹 이후 주춤했던 리빙 수요가 프리미엄 리빙 상품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같은 경우 올해(1~8월) 전체 리빙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 신장한데 반해, 프리미엄 오디오 매출은 40% 늘어나며 리빙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