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사내멘토들이 메타버스 미팅을 통해 익스턴십 참가자들에게 커리어과제 피드백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종합사업회사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인턴십인 '버추얼 메타버스 익스턴십'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회사에서 4주 이상 직무체험을 하는 전통적인 인턴십과 달리, 변화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트렌드에 맞춰 메타버스 상에서 근무하며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인턴 기간은 8월 19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이번 익스턴십은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구직자나, 방학 중에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기존 인턴십보다 2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포스코인터는 우수 수료 참가자에게 2024∼2025년 신입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없이 1차 면접 기회를 부여하는 특전을 제공한다.
익스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은 "평소 해외영업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는데, 국내 1위의 종합사업회사 현직자에게 트레이딩과 신사업 개발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경기도에 살고 있어 회사까지 왕복 3시간 넘게 걸리는데 메타버스로 직무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익스턴십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영업 및 사업개발 직무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업실 별로 선정된 9명의 우수 사내 멘토를 매칭해 커리어 과제를 부여하고, 주 2~3회 메타버스 미팅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사옥 탐방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서울과 송도 사무실로 초대하여 생생한 조직문화, 채용 이야기도 함께 전하며 대면 코칭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버추얼 메타버스 익스턴십이 사회 첫 발을 내딛기 전의 미래의 인재들에게 직무 경험은 물론 당사 조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가길 바라며, 이번에 만난 우수 인재들이 회사와 또 연이 닿아 사내 구성원으로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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