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명품 플랫폼 발란에 최근 입점하는 파트너사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퍼진 혼돈과 불안감 속에도 불구, 입점 증가 추이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 가팔라지고 있어 플랫폼 확장에 긍정적 신호라는 평가다.
9일 발란에 따르면 입접 파트너 규모는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총 3190개에서 3,310게로 120개사가 증가했다. 매월 감소 없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왔다. 특히, 7·8월 두 달 사이에만 순증이 180개사(3310→3490)로 폭증했다. 올 상반기 6개월의 기간보다 이커머스 혼돈기였던 최근 두 달 사이에 입점한 파트너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셀러들의 불안감이 커졌던 시점과 비교적 비수기인 여름 시즌인 점까지 감안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다.
이 같은 이례적인 입점 증가세의 이유는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정책들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심사 대기가 길어 그동안 불만이었던 파트너 입점 심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심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입점 심사를 표준화하는 한편, 고객 보상제 완화 등과 같은 파트너 친화적 정책을 강화한 것 등이 적중했다고 발란은 자체 분석했다. 나아가 입점 후에는 파트너사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담당MD를 배치해 집중 관리하는 온보딩 프로세스도 운영도 보다 강화, 신뢰감을 높였다.
발란은 직매입 위주에서 지난 2021년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오픈 마켓 사업 구조로 사업 전환 이후 규모가 한 번도 줄지 않고 꾸준히 증가했다.
당시 300여개 파트너사로 시작했던 플랫폼 사업 입점 규모는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여 2023년 말까지 3310개사로 급격히 성장했고 현재 규모인 3490개사에 이르렀다. 발란의 파트너 생태계 규모는 명품 플랫폼 업계 최대 규모다.
발란 관계자는 "판매자들이 명품 1위 플랫폼에서 얻을 수 있는 확실한 매출 증가 성과와 신뢰감이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최대 규모의 파트너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 속도를 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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