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한가위 마케팅'대전
신세계百 푸빌라 게임랜드 진행
면세점·호텔업계도 특화이벤트
소비침체 속에서 모처럼 지갑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유통가가 마케팅 대전에 돌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계는 추석명절 집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고심 중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시리즈를 또 한 번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유휴시간을 재밌는 콘텐츠로 채우고자 선보인 푸빌라 게임랜드가 인기가 높은만큼 명절기간 가족·친구들과 특별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팀 단위로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한 푸빌라 올스타전은 푸빌라 게임랜드 내 3가지의 게임을 진행, 팀원들의 총점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팀 배틀형식으로 진행된다(포스터). 신세계는 총점을 기준, 1·2회차별 상위 10개팀을 선정해 1위 팀에게는 무선 이어폰을, 2~3위 팀에게는 3만 신백 리워드, 4~6위 팀에는 2만, 7~10위 팀에는 1만 신백 리워드를 팀원 전원에게 증정한다.
명절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 면세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나섰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에서는 이번 추석 내국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신라에스'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 멤버십 '신라에스' 추첨 이벤트는 오는 10월 9일까지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당일 250달러 이상을 구입해야한다. '신라에스 브라운'은 가입비 75만원에 객실 1박 숙박권 또는 레스토랑 40만 포인트 이용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레스토랑 20만 포인트 이용권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신라에스 블랙'은 가입비 500만원에 스위트 객실 무료 숙박권과 레스토랑 200만 포인트 이용권과 함께 레스토랑 연간 무제한 할인과 우선 예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미식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명절메뉴들을 선보인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레스토랑 '콘페티'에서는 16~17일 이틀간 명절 메뉴들을 선보인다. 모둠전, 소갈비찜, 삼색나물, 궁중잡채 등 정겹고 푸짐한 메뉴부터 송편, 약과, 한과 등 한국의 전통 디저트까지 제공되며, 디너 뷔페에는 제주 여행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 기간을 계기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어 연말까지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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