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세미나'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안규백 의원실 제공
민군관이 첨단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해 총역량을 결집하는 모양새다. 독자 엔진 개발에 공들여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뒤늦게 엔진 경쟁에 뛰어든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해 군과 정부, 연구소가 참여하는 협의체는 항공 엔진 개발 스케줄을 담은 로드맵을 오는 11월 말 발표하기로 했다.
두 기업 간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민군관이 힘을 합쳐 국가사업으로 항공 엔진 개발 달성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뜻이다.
9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첨단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원욱 첨단엔진사업단장(전무)은 "2주일 전 두산을 포함해 여러 회사와 국방과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이 여수에서 모였다"며 "두산과 저희가 각각 방안을 제출하고 국과연이 하나의 방안으로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상언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GT)센터 담당도 "두산도 지난 3월 처음 항공용 엔진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며 "방사청 방향성에 맞춰 첨단 항공 엔진 개발에 역량을 기여할 수 있다면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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